루틴화된 요즘 일상(d+197)

6시 20분 기상
- 그 전에 혼자 깨서 놀고 있는 경우가 있음
- 배고프면 울어야지 그냥 놀고 있다.
- 최근에 알람을 6시 20분으로 설정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7시 20분!!! 딸은 깬지 40, 50분이 지난 상태!!! 근데도 혼자 놀고 있었다. 
- 저녁 밥먹는 시간을 위해서라도 6시 30~40분 사이에는 첫 수유를 한다.
 
7시 20분 산책
- 내일이 드디어 처서
- 그렇지만 아직도 무덥고 한낮에 햇빛을 쬐며 산책하기엔 나도 덥고 딸도 덥다.
- 아침에 첫 수유하고 놀아주고, 혼자 놀게할때 클레버로 커피를 내린다. 
- 원두는 홈플러스에서 산 1kg 대용량 맥심 홀빈

- 집에 그라인더가 있어서 300g 정도를 갈아놓고 통에 보관. 남은 홀빈은 냉동실에 보관한다.
- 지금의 계절은 무조건 아이스 핸드드립.

 
8시 20분 첫 낮잠
 
10시 30분 두번째 수유 + 이유식
- 이유식은 프랑스식으로 퓨레부터 시작했으나 나의 예상과 달리 우리 딸은 안먹이였다.
- 그래도 어찌저찌 하니 조금씩은 먹기 시작했고 그녀의 취향은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어제는 잘먹다가도 오늘은 같은 메뉴를 줘도 안 먹는다.
- 요즘의 최애는 토마토. 토마토 안쪽의 씨 있는 부분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한데 그 부분을 후르릅 빨아먹는걸 좋아한다.
- 빨아먹고 남은 과육부분은 손에 쥐어주면 그걸 또 맛있게 빨아대면서 씹는다.
- 똥기저귀에서 토마토가 보인다....
 
13시 두번째 낮잠
 
15시 세번째 수유
- 이땐 가끔 장을 보러 어쩔수 없이 외출하기도 한다.
 
18시 세번째 낮잠
- 요즘엔 잘 안자려고 한다.
- 그래서 그래 너 자지마. 하면서 밖에서 놀게 해줬더니 막상 다음 수유텀때 졸리다고 난리
- 어쨌든 재워보려 노력하고 이땐 제일 짧게 잔다. 약 20분~ 30분
 
19시 목욕 후, 마지막 수유 및 이유식
- 이유식을 하도 안 먹으니까 그냥 자기전에도 더 준다.
- 먹고 자면 살이 더 찌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
 
20시 5분 침대로 이동
- 나름대로 루틴을 살짝 하고 굿나잇 뽀뽀와 내일 보자는 인사와 함께 방을 나선다.
- 홈캠을 통해 보면 8시 30분~35분까지 혼자 뒹굴뒹굴거리다가 결국 구석에 박힌채로 잠을 자고 있다.
 
이 루틴은 약 140, 150일부터 잡힌 일상이다.
하루 수유텀이 4번이되면서 시작된 루틴.
지금이 육아 황금기라던데.
또 이 다음 스테이지에는 어떤것이 기다리고 있을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