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위스퍼 3장. S.L.O.W로 속도를 늦추자

나는 부모들에게 갓 태어난 아기를 외국에서 온 관광객으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그들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 즉 그들의 언어는 울음과 몸짓 뿐이다. 

아기가 필요로할 때 도움을 주되, 뭔가가 잘못된 것처럼 보일 때마다 부모가 성급하게 끼어들어 참견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SLOW로 아기 언어 이해하기

S Stop - 울음은 아기의 언어라는 것을 기억하자

아기가 우는 순간 곧바로 아기를 안아주지 말자. 심호흡을 세번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인지 능력을 키우자. 

L Listen - 이 특별한 울음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기를 울게 내버려두라는 것이 아니다. 아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귀를 기울이라는 것

O Observe - 아기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주변에 다른일은 없는가?

아기가 무언가를 '말하기' 전에 주변에 무슨 일이 있었나?

W What's up -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평가하고 대처한다. 

들은 것과 본것, 하루일과 중 어떤 시간인지 등을 종합해서 아기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추론한다.

 

일단 멈추는 이유

아기는 '목소리'를 키워야한다.

아기가 울때 잠시 기다리면서 무슨말을 하는지 들어보지도 낳고 입에 무언가를 밀어넣는다면, 바로 그런 짓(책에서는 피곤하다고 말하는 남편의 입에 양말을 쑤셔넣는 일) 을 하는것과 다를바가 없다. 

우리가 잠시 멈추어 아기에게 귀를 기울이고 울음소리를 구별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머잖아 아기의 울음소리를 전혀 구별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왜냐? 

우리가 아기에게 반응을 해주지 않거나 울때마다 입에 무언가를 넣어준다면 아기는 자신이 어떻게 울든지 상관없이 항상 같은 결과라는 것을 알고 울음소리에 차이를 보여주지 않게 될 것.

 

아기 스스로 진정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한다. 

우는 목적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한가지는 외부 자극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아기가 피곤할 때 우는 것이 바로 그 때문. 어른들도 가끔은 피곤해서 두 귀를 틀어막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은가. 

이 때는 방을 어둡게 하고 빛과 소리를 차단해준다. 

'헛울음' 아기가 스스로 자신을 다래는 방법중에 하나. 

 

엄마는 아기의 언어를 배워야한다. 

잠시 멈추어서 머리속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기가 울도록 내버려두라는 의미가 아니다. 잠시 아기의 언어를 들어보는 것. 

 

귀 기울이기

우는 시간이 하루 중 어느 때인지 고려하자. 

언제 칭얼대면서 울기 시작하는가?

방금 수유를 했나?

깨어서 놀고 있었나? 

자고 있었나?

기저귀에 배변을 했나?

지나친 자극을 받았나? 

최근에 또는 어제 무슨일이 있었나? 등

 

앞뒤 상황을 살펴보자

 

엄마 자신을 살피자

아기들은 우리의 불안감과 분노를 감지한다.

 

현실적이 되자.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는 엄마 자신이 먼저 마음을 가라앉혀야한다. 

가장 잘못된 오해 가운데 하나가 아기가 우는 것을 부모의 잘못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울음의 위험 신호

다음의 울음이라면 의사를 찾아간다.

보통때는 잘 노는 아기가 2시간 이상 울 때

지나치게 울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때

- 열이난다 / 토한다 / 설사한다 / 경기한다 / 기진맥진한다 /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푸르스름해진다 / 이상한 멍이 들거나 발진이 생긴다. 

아기가 절대 울지 않거나 고양이 울음소리처럼 아주 약하게 울 때

 

건강한 아기의 울음

아기가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	아기가 울음으로 표한하지 않는 것
배가 고프다 피곤하다 자극이 지나치다 다른것을 보여달라 배가 아프다 불편하다 너무 덥다 너무 춥다 충분히 먹었다 안아달라	당신에게 화가났다 슬프다 외롭다 지루하다 보복을 하겠다 당신 생활을 망쳐놓겠다 버림받은 느낌이다 어둠이 무섭다 내 침대가 싫다 다른 부모에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아기에게 무언가를 할 때는 미리 설명해주자.

"이제 기분이 나아졌기를 바란다"고 말해주자.

무엇을 하든간에 '천천히' 하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