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6월 13일 드디어 두줄을 봄.

드디어 임신테스트기 선명한 두줄을 보았다.

작년 5월 임신을 처음에 알았을 때(일주일 후 유산하긴 했지만)는 생리 예정일이 1주일이 지난 후였다.
시판 테스트기(5000원짜리)를 해보니 두줄이 나오긴 했는데 흐린 두줄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그 다음날 또 해보니 흐린 두줄.
임신을 했다고 생각을 했고, 그 다음날 산부인과가니 아기집이 보인다며 임신확인서를 써주었지만 결국 유산했다.

관계를 가지고 2주후에 테스트기를 할 때마다 번번히 아주 단호하게 한줄이었다.
한 두번 정도는 아주아주 흐린 두줄을 보았는데, 그러고 나서 하루 이틀이 지나면 생리가 시작되었다. 처음 확인한게 22.6.13 아침. 아주 선명한 두줄이었다.
이렇게 선명한 두줄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 두려움도 살짝 있었다.
그래서 6.14일 아침 다시 확인했고, 두줄이었다. 그 날 산부인과를 방문했지만 아직 아기집은 보이지 않는다했다.
다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임신 테스트기가 선명하게 두줄이 나왔다면 임신한게 맞다고 생각하고 지내라고 하셨다.
불안해할까봐 하시는 말씀인듯하다.
일주일뒤에 다시 보자고 말씀하셨고, 임신을 하면 제일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피곤함이라고 하셨다.

사람이 피곤함을 느낀다 -> 푹 처져있거나 활동량이 줄어든다 -> 신체적으로 움직임이 적어지므로 착상이 잘 될 확률이 높아진다?
라는 식이었던것 같은데 내가 이해한건 저렇다.

일주일간 잘 기다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