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출산율

https://www.yna.co.kr/view/AKR20230222065900002?input=1195m 

작년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 0.78명…OECD 평균의 절반 못 미쳐 | 연합뉴스

산후조리원의 마지막날. 

아침에 뉴스를 틀자마자 하루종일 2022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며 보도를 쏟아냈다. 

어떤 방송국 뉴스를 틀어도 출산율 이야기가 나오더라. 

16년간 260조원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돈을 써왔지만 결국엔 실패했다. 

OECD 국가들중 꼴찌, 첫째를 낳는 산모들의 나이는 최고령.

지역으로 따졌을때는 서울이 최저, 세종이 최고.

 뉴스는 뒤이어 소아과에 의사들이 없어서 소아과 진료를 보지 못하는 지방 의료원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일련의 뉴스들을 보면서 한국의 미래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서울의 집값이 높아서일까? 서울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대부분은(많진 않지만) 집값 이야기를 하면서 내 인생에 결혼은 없는것 같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혼자라면 그냥 저냥 원룸, 투룸 정도로 만족하고 살겠지만 결혼을 시작하면 번듯하게 시작하고 싶을진데 그러기엔 집값이 너무 높아 시작도 못하겠다는것. 부모세대들은 말한다. 본인들은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했다고. 그런데 우리 세대는 어쨌든 부모 세대보다 부유하게 자랐고, 단칸방부터 시작하려고 하는 부부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솔직히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이 결혼 허락해달라고 상대를 데리고 왔을 때 그 결혼을 부모님들부터가 허락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찌저찌 결혼을 했다치더라도 자녀계획을 꿈꾸지 못하는 부부들도 많다. 비정규직/계약직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면 자녀계획을 안정적으로 꿈꾸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커보인다. 

 

복자가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국민연금이 고갈될것이라는 보도

아열대 기후로 변한 서울

역대최처치의 출산율

젊은 세대들의 조세부담

 

베이비붐 시대의 젊은 세대들은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했고

지금 시대의 젊은 세대들은 부모세대들 보다 가난하고 희망도 없는 본인들의 삶에 대해 자책할것이고

미래의 젊은 세대들은 이 전 세대들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