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정의당 당대표로 적합한 인물은?

이번 당직선거 정견발표를 들으며 그들의 출마의 변을 정리해보았다. 

 

감상을 써보자면

- 조성주 : 슬로건과 내건 공약들이 매우 도발적이면서 내부 토론에 불을 붙이는 작용을 했다. 신선하며 이런 주제를 가지고 나와준 것에 대해 고마울 정도이다. 특히 직무형임금체계와 진보정당은 반기업이 아니라는 것에 적극적으로 공감을 하며,

직무임금체계는 추후로 논의가 많이 되겠지만 흥미로운 의제인것은 분명해보인다.

- 정호진 : 지난 당원총투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을 본인의 성과로 꽤 내세우고있다. 당시 난 반대표를 던지긴 했으나 많은 당원들의 참여를 꽤 높은 퍼센트로 이끌어낸것은 나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하긴 한다. 하지만 이번 출마의 변에서 보여지는 내용들은 밖을 향한 정의당의 모습보다는 내부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말들이 많은데 신선하진 않아 보인다. 

- 김윤기 : 지난 부대표시절과 비슷한 스텐스의 말들을 하는것 같아 보이고, 7공화국이라는 단어 선택은 신박하긴 하나 그 안에 내용들은 진보정당운동의 큰 물결에서 할 수 있는 말인것 같다. 

- 이동영 : 제 3지대로서의 슬로건을 가지고 나왔는데 이 부분은 조성주, 이동영 두 후보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이야기이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당대표를 해나가겠다라는 것은 꽤나 반가운 일이다. 기존 조직의 재편과 강화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새로울건 없는 내용들이다. 

- 이정미 : 와. 정말 너무 준비가 안된 출마의 변이 아닌가 싶다. 정말.... 생각보다 너무 그냥 해오던말만 반복하고 러프한 이야기들만 이야기를 해놓아서 이게 특별할 것이 하나라도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대선 후보 경선당시에는 심상정의 반대로서 이정미를 지지하긴 했지만 이번 당대표 후보로서 이정미는 너무 기존의 문법만 답습한 정치인으로 나에게 여겨지고 있다.

 

1. 조성주

"정의당을 부수고 한국정치를 부숩시다."

- 페미니즘, 조국사태가 위기의 원인이 아니다. 진보정치 또한 구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정의당의 노동 대표성의 위기

- 민주당도 국민의 힘도 모두 비판의 대상이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모두 협력의 대상이 될 것.

(1)  6411버스에서 내리자.

- 실제 싸움이 벌어지는 던전으로 가서 불평등 보정을 넘어 평등을 창조하자

(2) 직무형 임금체계 도입

- 기업별 노사교섭을 바꾸겠다.

-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는 '직무형 임금체계' 도입

- 산업의 성장이 노동권 확대와 노동 시장 격차 해소로 이어지도록 해야함. 

(3) 현대적 혁신

- 사회민주주의와 복지국가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갱신할 것

- 비정형 노동자의 증가, 1인 가구가 최대가 된 현실에 맞게 이를 복지의 중심에 놓겠다.

(4) 연금 개혁

(5) 돌봄.상담 등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직무를 재평가하는 임금체계 만들 것

- 산업안전의 기본값을 남성에서 사람으로 바꾸겠다. 

(6) 총선 비례명부를 100% 전략공천으로

- 전략의 중심을 비례에서 지역으로 바꿀것. 

- 추천 결과는 당원 총투표로 추인할 것

(7) 지역위원회 재창당

- 지역위 강화를 위한 매뉴얼 작성하고 점검

- 1시도당 1유니온 사업 전개

https://youtu.be/zF6IvQqGlOY

 

2. 정호진

"전면혁신! 당원의 힘으로!"

- 정의당을 더이상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으로 여기지 않는다. 

- 당원총투표를 발의했다.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음을 확인했다.

(1) 책임정치 시스템 만들겠다.

- 영입이 아닌 육성과 당을 통해 성장한 당원에게 공직과 당직의 기회를 부여할 것

- 비례 의원 선출방식 전면 혁신. 자격 요건 강화

- 비례대표 중간 평가제 도입

(2) 노동정치, 페미니즘 정치 혁신

- 노동정치 주체를 새롭게 형성하기 위한 입당 운동 추진

- 노동자들의 제도 개선을 위한 권리 찾기 운동을 지역위원회에서 허브가 되게 하겠다.

- 공감과 설득없는 페미니즘 정치는 확장을 가로막는다. 새벽 첫차를 타는 여성노동자들도 공감하는 페미니즘 정치 만들겠다.

(3) 현대적 대중정당 건설

- 당원 직접민주주의 강화 

- 당원 게시판 공개

- 당원총투표, 당원소환, 당문당답 등 실질적으로 작동이 되게 개혁하겠다.

(4) 민주적 대중정당으로 전면혁신

-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을 마련하여 주요 당론을 지역위원회와 당원 토론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

- 조적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구조 혁신하겠다.

(5) 연합정치의 문을 열겠다. 

- 빗장을 걸어둔다고 정의당의 힘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운동장을 넓게 써야한다. 

(6) 새로운 10년 위원회를 만들겠다.

- 좌표를 분명히하고, 집권전망을 열어야한다. 집권 2032플랜을 가동하겠다. 

https://youtu.be/0c3U7JSbgg0

 

3. 김윤기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

- 진보정당은 노동자와 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믿고 실천해왔다.

(1) 1기 정의당은 실패했다.

- 민주대연합 노선을 지우지 못했다.

- 개혁공조라는 명분 뒤로 밀려났다. 

- 심상정-이정미 노선을 연장하면 안된다.

(2) 자본주의 회피하는 금기를 깨겠다

- 민주생태사회주의, 자본주의 이후를 상상하고 건설하는 정당임을 분명히하겠다.

(3) 7공화국 건설 운동 구체화

- 주거/교육/의료/일자리/돌봄 분야에서는 이윤보다 공공성 원리가 우선되야함.

- 사회 운영 원리에 시시비비를 따지는 아래로부터의 7공화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4) 협동하는 진보정당 시대 만들겠다.

- 당선 직후 진보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하겠다.

(5) 강한 사회운동 대중정당으로 성장하겠다.

- 신노동법 운동, 청년 학자금 부채탕감 운동, 기휘위기 대응 활동에 앞장서겠다.

- 지역위원회를 사회운동센터, 경제위기대응센터로 역할 하도록 하겠다.

(6) 최저임금 연동 당비제도 시행

- 작지만 뚜렷하게 진보정당다운 성격을 보여줄 것.

https://youtu.be/ybUYaEkezKk

 

4. 이동영

"정의당을 넘어 제 3지대 재창당으로!"

- 제 3의 정치공간이 열리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으나 사람들에게 현재 정의당은 제 3의 선택지가 아니다. 

- 재창당 대표가 되겠다.

(1) 1단계 재창당 : 귀가 있는 정의당

- 운동권 동호회가 아닌 변화의 정의를 이끄는 정당으로 바꿔야한다.

- 좌파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이끄는 정의당을 만들겠다.

- 전국 50개 거점(권역) 민생센터를 중심으로 재편

- 산업별, 노동유형별 30개 직장위원회 재편

- 계몽주의 정치를 과감히 바꾸고 다수 시민이 공감하고 보편적 가치로 확장할 수 있는 페미니즘으로 재정립하겠다.

- 청년들이 하는 정치의 공간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2) 제 3지대 재창당

- 시민최저소득 100만원을 시작으로 약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전당적 전략사업 시작하겠다.

- 미조직, 비정형 노동자를 위한 노동공제회 조직, 상/하위 노동의 임금 격차를 줄여 불평등을 완하나느 하후상박 임금연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고용연대 등 사회 연대전략으로 나아가겠다.

(3) 선거

- 지역은 전략 출마를 기본으로 하고, 비례는 전략경쟁명부70%, 일반경쟁 30%로 구성하겠다. 

- 전략명부는  노동/지역/주거/기후/장애/소수자/총선전략제 트랙별로 경쟁

(4) 정당연합으로 전국정당을

- 지역정당과 중앙정당이 함께

https://youtu.be/ogshD77I6xk

 

5. 이정미

"정의당의 자부심을 되찾겠습니다."

- 정의당의 흔들리는 기반을 다시 다잡겠다.

(1) 다시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겠다

(2) 더 많은 민주주의의 길을 내겠다

(3) 돌봄 혁명의 시대로 가겠다.

(4)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의당의 길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

(5) 총선 무지개 연대를 통해 진보 정치세력들과 양당 체제를 넘어서겠다.

(7) 당조직 복구하겠다

(8) 정의당의 비상구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겠다.

(9) 지역 정치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

(10) 청년정치인들의 성장을 위한 제도를 지원하겠다.

(10) 전당적인 입당 사업을 전개하겠다.

https://youtu.be/W86iU7bj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