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증상이 사라짐

5주차 2일을 기준으로 임신확인(월)을 받고 그 주 금요일부터인가 갑자기 속이 좋지 않고 메스꺼웠다.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입맛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배도 별로 안 고프고 구역질이 나는 듯한 느낌이 크게 들었다.
추가적으로 피곤함이 너무 크게 와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싶을 정도였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걸을 때면 앞이 하얘지는 증상도 있었다. 

* 초기 증상
- 속이 메스꺼움. 
- 입맛 사라짐
- 피곤함 매우 증가. 회사에 있으면서 중간중간에 잠 옴
- 빈혈 같이 어지러운 경우 증가

6주차가 되고 갈색냉인지 갈색혈인지가 나왔다. 
분비물이 많아지는건 책에서도 나와있어서 그러려니 했고, 선생님도 갈색피가 휴지로 묻어날 정도로 나오는건 우선 괜찮은거라고 임신확인을 한 날 말씀해주셨다. 
다만 생리혈처럼 빨간 혈이 나온다면 병원에 오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게 마음이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더라. 

갈색혈이 팬티에 좀 묻어있었고, 소변을 닦을 때도 종종 묻어있었는데 후두둑 떨어지는 그런 피는 아니었다. 
뭐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6주차 목요일까지도 입맛이 거의 없었는데 금요일부터는 피곤함도 사라지고, 입맛도 생겨서 컨디션이 좋았다. 
그런데 컨디션이 좋은게 좋은것이 아니라 불안감을 줄 뿐이더라. 
어쨌든 병원 예약 진료까지는 약 4,5일 정도가 남아있어서 기다릴까 하다가 주말에 갑자기 그래도 병원에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병원에 방문을 했다. 

ㅠㅠ 감격적이게도 심장소리를 들을수가 있었다. 

선생님께서도 아이도 심장소리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2주후 예약을 잡고 산부인과를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