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택에서 살 수 있을까?

아파트 층간소음 탈출기 - 봉봉, 북스토리

책안에서 발견한 주택과 관련한 팁들.

1. 주택 구매시 동네가 더 중요. 재개발 가능성은 없는지, 근처에 빌라가 들어설 계획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아야함.
2. 부동산을 매입하면 취득세, 농어촌특별세, 지방교육세등을 내야함.
3. 지자체별로 자기 집에 주차장을 만들면 공사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들이 있음.
4. 현관문 교체, 방범창, 무인방법시스템 설치비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을수 있다.
5. 간단한 리모델링이면 인테리어 업체, 대공사를 염두에 둔다면 건축사와 상담.
6. 건축법상 설계와 시공은 분리되어 있음.
7. 리모델링 비용은 업체마다 천차만별. 최대한 많은 곳에서 견적서를 받아 비교하는게 좋음. 자재비는 체크카드로 건별 계산, 설계비와 시공비는 별도 책정한 금액을 제시함.
8. 리모델링에 대해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마련한 '실내건축 창호 공사 표준계약서'가 있음. 이를 표준으로 삼아서 계약해야함. 공사의 시작, 종료에 대한 명시와 보증, 공사 대금 지급 방법, 공사 하자 시 보수기간 등 건축주에게 필요한 사항을 명시하도록 되어있음.
9. 공사하는 집을 수시로 찾아가 진행상황을 살피는 건 좋음.
10. 시공사의 잘못으로 공사가 계약보다 늦어지게 되면 이에 대한 지체보상금(지연손해금)을 청구할 수 있음.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다면.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시공사는 공사 완료 이전까지 지급한 금액에 대해 지연된 공사일만큼 여네이자를 건축주에게 주어야함.
11. 신축을 하게 된다면 주차장을 확보해야함.
12. 용적률은 집의 용량, 즉 몇층까지 올릴 수 있느냐에 대한 것. 건폐율은 집의 면적 즉 얼마나 넓게 지을수 있느냐에 대한 것임. 주거지역 종류에 따라 그 비율이 정해져있음.
13. 구도심 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지자체의 지원사업 살펴볼것. 상하수도교체, 도시가스 설치, 대문 등 외관 공사, 태양열 발전기 설치, 주차장 만들기 등 '도시 재생' 명목의 지원들이 많음.
14.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는 집이나 상가를 사고 리모델링하는 데 저리로 돈을 빌려줌.
15. 리모델링 계약 시 하자보수에 대한 보증 기간을 작성하게 되어있음. 시공 항목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보장 기간은 1년이고 방수와 조적은 2~3년. 계약서에 잘써두어야함.
16. 리모델링시, 외부 인터넷이 들어오는 선이 들어오는 라인 신경쓸것.
17. 콘센트의 위치도 미리 상의할것.
18. cctv는 업체에 맡기자.
19. 도시가스 배관은 공급관과 인입배관 그리고 내관으로 나뉩니다. 공급관에서 사유지 경계까지 이르는 인입배관의 경우 전액을 공급사가 부담토록함.
20. 도로법 시행령 30조. 신설 또는 개축되어 포장된 도로의 노면에 대해 신설 또는 개축한 날부터 3년(보도인 경우에는 2년)내에는 도로굴착을 수반하는 점용허가를 할 수 없다.
21. 동절기 땅파기 공사 금지 기간은 보통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입니다. 비가많이 오는 6월,7월에도 굴착공사를 금지할수있음.

최근 친구의 신혼집 구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광역시의 아파트값이 너무 비싸다며 울상이었다.
더 암울한것은 아파트를 구해도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 아파트 대출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집의 전세기간인 2년이 지난 후,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가 편하고 좋은건 사실이지만 대전은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지 오래되었다.
현재 입주한 용운동 에코포레 아파트를 매우 저렴하게 들어올수 있었던건 정말 기적에 가까운 선택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근처 부동산을 지날 때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것을 본다.
영끌을 하면 이 집을 살수있겠지. 어떻게든 살순있겠지.
하지만 정말 20, 30년간 대출을 갚아야하는 삶은 우리 인생을 매우 제약할것 같다는 막연학 걱정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최근에 주택이라는 거주형태도 우리의 다음집 카테고리에 넣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한 부부가 전셋집을 살아가다 단독주택을 구입하며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주택의 삶이 기록되어있다.
대전에도 역시 구도심이라는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비교를 하며 읽게 되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건축사와 만나는 장면이었는데 그들이 했던 인터뷰가 꽤 진실되어보였다.
고객의 취향, 좋아하는 것 등을 물어보는 그 과정이 매우 디테일하고 고객을 위한 제대로된 집을 만들어주겠다 라고 하는 의지처럼 보였다.
좋은 업체를 만나는게 주택에 살때 정말 중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어쨌거나 우리는 2년뒤 어디서 살고 있을까?